«
in linux  / #ubuntu #font  

freetype 업그레이드로 우분투 가독성 향상시키기

우분투를 사용하면서 불만이었던 점 중 하나가 한글 렌더링이 좋지 않아 윈도우에 비해 글자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다. 글자들이 윈도우와는 다르게 흐리멍텅하게 표시되어 크기가 작은 한글은 특히 알아보기 어려웠다.

alt_text
freetype 업그레이드 전. 작은 글씨는 흐릿하다

특히 ㅣ, ㅡ 같은 모음을 표시할 때 1픽셀씩 흐리게 번지는 현상은 가독성을 떨어트려 텍스트를 읽기 어렵게 만든다.

freetype 업그레이드 후 세로, 가로획이 칼같아졌다
freetype 업그레이드 후 세로, 가로획이 칼같아졌다

9월에 새로 나온 freetype 2.7에서는 트루타입 인터프리터가 90년대에 사용된 기술에 기초한 v35에서 DirectWrite/클리어타입과 같이 LCD모니터에서 가독성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된 v40으로 변경되어 가독성을 크게 높여준다고 한다.

기존 v35(위)와 v40(아래) 렌더링 비교
기존 v35(위)와 v40(아래) 렌더링 비교, freetype 사이트에서 발췌

현재 우분투 공식 리포지토리에는 올라와 있지 않아 ppa를 추가하고 apt로 설치하면 된다. infinality등 폰트 렌더링 최적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있다면 먼저 제거하고 설치한다. 설치 방법은 http://ubuntuhandbook.org/index.php/2016/09/install-freetype-2-7-ubuntu-16-04/을 참고하였다.

Ctrl+Alt+T를 눌러 터미널을 열고 한줄씩 입력한다.

$ sudo add-apt-repository ppa:no1wantdthisname/ppa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install libfreetype6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재부팅하고 향상된 렌더링을 확인한다.

기존 버전(상단)과 새로운 버전(하단)비교 그림. 하단 그림에서<br>ㅡ, ㅣ 등의 글자가 작음에도 뚜렷하게 표시된다.
기존 버전(상단)과 새로운 버전(하단)비교 그림. 하단 그림에서
ㅡ, ㅣ 등의 글자가 작음에도 뚜렷하게 표시된다.